▲ 롯데 투수 반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탈꼴찌를 앞뒀습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6대 1로 이겼습니다.

9위 한화와 10위 롯데의 승차는 1경기로 줄었습니다.

롯데 승리의 주역, 좌완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7회 1사 후 요나탄 페라자에게 좌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며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습니다.

반즈의 예리한 슬라이더에 한화 타선은 침묵했습니다.

2회 1사 후 채은성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로 1루에 나간 게 한화 공격의 전부였습니다.

반즈는 사사구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7회 원아웃까지 탈삼진 11개, 땅볼 8개, 뜬공 1개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승승장구했습니다.

무결점 투구를 이어가던 반즈는 페라자에게 던진 78번째 공이 복판에 몰린 바람에 좌전 안타를 내주고 노히트 행진을 중단했습니다.

반즈는 흔들리지 않고 노시환, 채은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7과 ⅓이닝을 던진 반즈는 탈삼진 13개를 잡아내고 1실점 했습니다.

한화 1번 타자 최인호와 4번 노시환은 각각 3연타석 삼진의 굴욕을 당했습니다.

롯데 타선은 1회 윤동희, 고승민의 연속 안타와 땅볼 2개를 묶어 선취점을 냈습니다.

이어 5회 집중타로 한화 선발 류현진을 두들겼습니다.


이주찬, 박승욱의 연속 안타와 한화 중견수 정은원의 실책으로 엮은 1사 2, 3루에서 윤동희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습니다.

곧바로 고승민이 3대 0으로 도망가는 좌선상 2루타를 날렸고, 빅터 레이예스의 중전 적시타, 전준우의 중월 3루타가 이어져 5대 0으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류현진은 5회에만 집중 5안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화가 8회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어렵게 1점을 따라붙자 롯데는 8회 말 한화의 실책으로 1점을 보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